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에서 크고 작은 일로 속이 상하고 대인관계에서도 오고 가는 말 한마디로 상처 주고받고 몇 날을 별로 생기 없이 지내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노래를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나는 운전 중에 가끔 목청을 있는 데로 높여 노래를 부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새삼스러워 할 때가 있다. 목이 터져라 불러야 노래부른 것 같고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우리 독서 클럽회원 한 분은 “목소리는 우렁차고 좋은데 노래가사에 맞게 감정을 넣질 못한다”고 핀잔 아닌 핀잔을 했을 정도다.
금년이 창립 10 주년이 되는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클럽은 한 달에 한번 정해진 순서에 따라 돌아가며 해당 회원 집 식탁에 둘러앉아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모두 피아노 주변에 모여 싱어롱 리더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아예 독후감발표시간을 생략하고 노래만 불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매번 들 정도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다.
노래는 마법과 같은 힘을 가져 모든 회원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정신적 안식을 얻게 한다. 일상생활가운데 아름다운 것 중 하나는 기뻐서 노래부르는 모습이다. 살다보면 노래부를 만큼 기쁜 일이 많은 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 렇다.
기쁨에 가득한 노래가 자연스레 차고 넘치는 그 날은 삶의 행복을 맛보게 하는 순간이기도 한다. 그것은 바로 한 달에 한번 갖는 독서모임의 싱어롱 시간이다.
모든 이에게 노래와 함께 쌓인 이민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것을 권하고 싶다.
이종운
리버사이드 한마음 독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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