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라면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해 누구나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에는 우리가 의사를 개진하여 LA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주민의회라는 제도를 LA시에서 만들어 주민들과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의견을 십분 수렴하여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고 한다.
주민의회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정책 결정에 반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십분 이용하여 한인사회의 권익신장과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윌셔 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이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한 대소사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봉사하는 자리다. 주민의회 이사는 우선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필요를 알아야 하며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여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 이를 주민의회에서 안건화하고 시 정부에 건의하여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한다.
주민의회 이사는 ▲지역 주민 고충 해결 ▲다민족과 협력 및 공동체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 ▲치안 문제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캠페인 ▲교육문제 및 학교 부지 설정 ▲상가 및 부동산 개발 ▲도시 개발에 관한 청사진 제시 ▲시의원과 시 관계자들과의 접촉으로 지역 이익과 권익을 대표해 전달하는 일 등을 하게 된다.
그동안 한인들의 무관심 속에 진행되던 주민의회가 LA 한인타운의 주요 이슈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적극 참여의사를 보여준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현재 한인들의 관심이 큰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를 비롯하여 맥아더 팍 주민의회, 그리고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에 한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의회 참여는 우리의 권익을 극대화하고 경제적 성장을 이룩하여 LA 한인타운을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좋은 기회다. 그러기 위해선 한인들이 LA시의 12지구 내에 있는 3개 주민의회 뿐만 아니라 나머지 9군데의 주민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현재 LA시의원 마틴 러들로의 10지구 내에 주민의회는 총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10지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며 또한 많은 한인 비즈니스가 있다. 지나온 100년의 역사에서 보듯 한인들은 꾸준한 경제적 성장을 거듭, LA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이민 100년사를 위한 한인타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서는 타운 인근 12개 주민의회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주민의회 이사로 출마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말고 일함으로써 타민족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리더십을 보여 준다면 한인들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김태현
윌셔 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임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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