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면 운도 따른다”
“5년 후쯤 아시안 시의원이 탄생되도록 정치적 파워를 응집시켜야 합니다”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로 딕 머피 샌디에고 시장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는 시장 자문위원인 스탠 추(56)는 커뮤니티 봉사와 참여에 대해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개발업자, 식당 소유주, 수입업자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진 추 위원은 한인, 중국인, 필리핀인으로 따로 살지 말고 아시안으로 뭉칠 것을 강조한다. 이런 취지로 올 6월 야유회와 내년 설 잔치를 아시안 합동으로 하기로 각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허락을 얻어낸 상태다. 인근 커뮤니티의 리더인 추 위원을 주말 초대손님으로 초청했다.
◆머피 시장과 학부형으로 만나
머피와 12년 이상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아들 필릭스(24)가 7학년 때 항상 1등을 차지, 인기가 있었으며 머피의 딸 켈리와 친하게 지냈다. 이 관계가 중학교까지 이어졌다. 학부형으로 만나 정치적 조언자가 된 셈이다.
◆5년쯤 아시안 시의원 탄생 가능
아시안이 한 목소리로 파워가 있음을 보여야 하며 이런 힘을 바탕으로 시의원 증원 등 큰 정치적 프로젝트를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SD와 규모가 비슷한 휴스턴의 시의원은 15명인 반면 이곳은 8명에 불과하다. 시의원수가 늘어나면 아시안 시의원 탄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좋은 학교와 돈에만 너무 신경
카운티에 아시안이 12% 이상을 차지하는데 주류사회에서 파워는 그 비례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흑인은 5%에 불과하나 시의원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의 경우 UCSD의 아시안이 33%으로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2세들에게 주류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부모들이 열어줘야 한다. 좋은 학교와 돈 버는 일에만 너무 몰두하는 것 같다.
◆한인 커뮤니티도 리더를 키워야
우선 부모가 커뮤니티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1달에 1시간이라도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이 보고 따라오지 않겠는가. 시청, 레크리에이션국, 경찰서, 학교 PTA, 도서관 등 셀 수없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라서 리더가 될 수 있다.
◆열심히 하면 운도 따라
중국에서 1974년 브라질을 거쳐 미국에 들어와 SD 주립대에서 공부를 했다. 비즈니스맨으로 식당, 개발업자, 모텔경영 등을 하면서 루즈벨트 대통령의 ‘열심히 할수록 운도 더 따라온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또 성공의 요인중 ‘배짱’이 있어야 함도 지적하고 싶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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