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식단 제공에 운동 추천·지도… 목표 분석과 일대일 체크까지
“매일 균형식단 제공. 개인별 운동
추천과 상시 지도. 목표치 분석과
일대일 체크. 집안에서 가능. 효과 만점
- 한 달에 단돈 2달러99센트”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눈이 번쩍 뜨일만한 광고문구다.
이 정도 서비스를 받으려면 인기있는 헬스 센터나 전문 클리닉에 등록해야 한다. 족히 수백달러는 기본이다.
과장 광고일까. 그렇지 않다. 실제 고객만 100만명이 넘는 알짜배기 코스다.
확실한 비밀보장도 장점
한달에 10달러면 가능
eDiets.com caloriesCount.com
weightwatchers.com 인기
바로 인터넷 다이어트 사이트가 주인공이다. ‘사이버 다이어트’다. 5, 6년 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사라졌던 다이어트 사이트가 이젠 방대한 조직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비만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많은 오프라인 업체들 사이에서 ‘틈새’를 찾아 헤매던 자잘한 사이트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전문인력과 커리큘럼으로 무장한 대형사이트들이 ‘주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이버 다이어트의 최대강점은 저렴한 비용. 엄청나게 싸다. 앞서 예시한 각종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도 한 달에 10달러 안팎이면 충분하다. 1997년에 문을 열어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원조격의 ‘eDiets.com’은 한 주 2.99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기도 했다.
값이 싸다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이어트, 영양, 운동, 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배치돼 고객들을 일대일 상담하고 지도한다. 매일매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발송하고 영양식단과 쇼핑리스트도 보내준다. 혹시 고객이 잊을 경우엔 팝업 메시지창을 발송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가 특색이다.
확실한 ‘비밀 보장’도 장점. 온라인의 특성상 다이어트 과정은 누구도 볼 수 없다. 헬스 센터 등을 다녀본 많은 다이어트 도전자들이 가장 끔찍하게 여기는 건 ‘공개리에 저울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 그룹내에서 자신의 각종 정보가 알려지는 것도 불만사항 중 하나다. 인터넷에선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에서 전 과정을 은밀하게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대표적인 사이버 다이어트 사이트는 세 곳이다. 앞서 ‘eDiets.com’이 가장 오래 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앳킨스, 존, 슬림패스트 등 각종 다이어트 요법들을 모두 비치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살빼기 뿐 아니라 생활건강, 의욕증진 프로그램도 있다. 1주 5달러가 기본가격이지만 최근 1주 2.99달러 세일프로그램이 나와있다.
‘weightwatchers.com’는 규모면에서 가장 큰 사이트다. 영어 외에 무려 30개국 언어로 서비스된다. ‘플렉스포인트’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이어트과정을 지도해준다. 원하는 멤버끼리 그룹을 만들고 전문리더를 붙여주는 방식도 이곳의 특징이다. 대신 높은 비용이 흠. 1개월에 가입비(29.95달러) 포함 44.90달러로 센 편이다. 리뉴얼 요금은 한달 14.95달러.
‘caloriesCount.com’은 메이저사이트중 가장 싸다. 6개월 프로그램에 고작 25달러. 1년엔 45달러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복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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