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벤츠·랜드로버등
새 모델 잇달아 선보여
차선 이탈 방지 장치등
최첨단 안전시스템 도입
럭서리카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6일 보도했다.
새롭게 선보일 럭서리 모델들은 파워와 화려함을 더 높인 데다 최첨단 안전 강화 시스템까지 겸비해 차 구매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뉴욕 오토 쇼에서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럭서리 카로는 링컨, 캐딜락, 애큐라 RL 세단, 머세데스 벤츠 등이다. 200마력 안팎인 6기통의 중형 세단과 달리 이들 모델은 모두 300마력 이상으로 힘이 넘쳐난다.
포드의 자회사인 랜드로버는 신형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LR3’를 새롭게 선보인다. 디스커버리를 대체할 새 SUV는 재규어에 맞게 설계된 300마력 엔진을 장착했다. GM의 계열사인 사브도 셰볼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개조해 처음으로 SUV 대열에 합류한다.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도 경쟁이 붙었다. 애큐라가 디자인을 바꾼 RL은 4륜구동 장치를 더 정교하게 해서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차가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앞뒤와 좌우 바퀴에 전해지는 힘을 다르게 해서 길에 차가 붙어있는 느낌이 들게 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애큐라의 설명이다.
애큐라의 경쟁자인 렉서스는 헤드라이트로 맞서고 있다. SUV인 RX330이 코너를 돌 때 헤드라이트가 따라서 기울어 코너에 빛이 비춰진다고 렉서스는 광고를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유럽산 럭서리 카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닛산의 인피니티도 SUV인 FX에 차선 이탈 방지 장치를 부착해 ‘기술 경연’에 합류한다.
링컨도 ‘제피어’(Zephyr)를 내놓고 BMW 3시리즈가 장악하고 있는 3만달러대 럭서리 카 시장에 뛰어든다. 마즈다의 전륜구동 장치를 따온 제피어는 향후 4륜구동까지 갖출 계획이다.
캐딜락이 이전 모델인 세빌을 대체하고 올 가을부터 판매할 2005년형 STS는 320마력에 8기통 엔진으로 경쟁에 뛰어든다.
새로 선보이는 럭서리 카
링컨 제피어 (Zephyr)
BMW 3시리즈가 장악하고 있는 소형 3만달러 럭서리 세단 시장에 처음 뛰어든 링컨의 야심작이다. 마즈다의 모델을 변형한 것으로 전륜구동 옵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애큐라 RL
새로 디자인된 RL은 전륜구동을 더 정교하게 해 미끄러운 길에서도 차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딜락 STS
올 가을부터 판매될 이 모델은 8기통 엔진으로 기존 세빌보다 7%가 높은 320마력이다.
인피니티 F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경보를 보내는 장치를 선보인다.
랜드로버 LR3
새롭게 선보이는 중형 SUV로 300마력이 넘는 재규어용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디스커버리를 대체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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