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 미주 배급에 나선 한맥영화사 대표 김형준씨. <이승관기자>
영화 ‘실미도’ 미주 배급 김형준씨
대작‘실미도’공동 제작한
LA출신의 시나리오 작가
“대형 영화관에서 볼 기회”
본보 주관 남가주 23일 개봉
본보 주관으로 남가주 5개 극장에서 오는 23일부터 상영되는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를 공동 제작해 미주지역에 배급하고 있는 김형준(44, 한맥영화사 대표)씨는 LA출신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한국 영화계에 잘 알려져 있는 ‘거목’이다.
77년 LA로 이민와 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와 USC를 졸업한 김씨는 영화가 좋아서 한국으로 영주 귀국해 ‘미스터 맘마’(1992) ‘가슴 달린 남자’(1993) 등을 비롯해 15편의 영화를 제작해 이번에 ‘실미도’로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남가주에서 고교와 대학시절을 보내 LA한인타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김씨는 이번에 한인들만을 위해 ‘실미도’를 배급하게 된 것은 한국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극장이 한 곳도 없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이곳 한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제대로 된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김씨는 “대형 스크린, 제대로 된 음향시설을 갖춘 영화관에서 질적으로 향상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에 공동제작사인 시네마 서비스의 양해를 구하고 남가주에 배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실미도 상영을 통해서 남가주 한인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반응을 보고 ‘성공적’일 경우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들을 계속해서 LA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과 LA동시 개봉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김씨는 또 현재 한국에서 1,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가 LA한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한국 영화들이 계속해서 한인타운에서 많이 상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한편 영화 실미도는 오는 23일부터 2주동안 남가주 5개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고, 뉴욕과 시카고 지역에도 상영할 계획으로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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