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속 소외되고 고독한 인간들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전상미씨가 2번째 소설집 ‘두여자 이야기’(출간 한국 소설가 협회·사진)를 최근 출간했다.
이 소설집에는 전씨의 단편소설 ‘병두네 식구들’ ‘겨울이 오기전에’ ‘고백’ ‘하얀겨울’ ‘가을여자’ ‘A시의 가족’ ‘잃어버린 시간’ ‘오후의 외출’ ‘두여자 이야기’ ‘바람속의 연인’ 등 10편이 실려 있다.
소설가 유금호(목포대 교수)씨는 “표제작을 비롯한 모든 작품들이 미국 이민 1세대의 삶의 애환을 표층구조로 지니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그 심층에 인간관계의 허위와 위선을 통한 소외와 쓸쓸한 인간 본연의 고독한 그림자를 짙게드리우고 있다”고 평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1988년 미주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입상한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한 두 편씩 단편소설과 중편 소설을 써 왔다. 쓴 작품들이 활자로 엮어져 나올 때마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쓸거야 하는 희망으로 다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곤 했다”고 적고 있다.
2000년 장편소설 ‘백 번째의 장미나무’를 출간한 바 있는 저자는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소설가 협회, 미주 소설가 협회, 미주문인협회,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서적 출판에 따른 출판 기념회는 4월27일 오후7시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213)219-7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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