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매가 최고 제33회 남가주 미스코리아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영복 심사였다. 12명의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몸짱·얼짱’다 모였어요
남가주 미스코리아 진이 발표되는 순간 김하나(왼쪽)씨와 차한나씨의 표정이 절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여성 4인조 그룹 샤크라가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샤크라 멤버 4명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선 때문인지 스텝이 엉키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브닝 드래스 심사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낸 참가번호 11번 김은지 양이 무대 뒤로 돌아나가고 있다.
남가주 미스코리아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한 2004 미스 LA 차이나타운 하이디 쑨완(오른쪽) 양과 다니엘라 익 양이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대회 스케치
다리 주무르기
◎…이날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이 아깝게 좌절된 후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리가 너무 아픈 고통’에서 해방돼서 다행이라며 애써 위로. 아깝게 발을 돌린 후보들은 탈의실로 가서 발을 주무르며 안타까운 심정을 달랬다.
엄마 챙기기
◎…대회 시작 전 무대 뒤에서는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엄마 챙기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무대 뒤에 있던 어머니가 진행요원에 의해 실수로 쫓겨나자 진행요원에게 “우리 엄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후보들은 “엄마가 있으면 긴장이 조금은 가신다”고 말했다.
노래 따라하기도
◎…이날 대회에는 한국의 인기가수인 린애와 여성 4인조 그룹 샤크라가 출연해 화려한 노래와 춤으로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샤크라가 ‘난 너에게’등 노래를 열창하자 관객들은 함께 따라부르기도 했다. 또한 발라드 가수 린애는 애절한 노래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하나씨 인터뷰
남가주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김하나씨의 어머니 김재숙(46)씨가 딸을 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마워요 엄마”
“잘했다 내 딸아”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네요. 준비하는 동안 하나부터 끝까지 챙겨준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제33회 남가주 미스코리아 진이 발표되는 순간 김하나(20·UCLA)씨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너무 기뻐서 ‘고맙다’는 인사도 무릎을 살짝 굽히는 ‘미스코리아 식’이 아닌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씨는 진이 될 것을 기대하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다며 전날 밤에는 너무 피곤해 좋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낸 김씨는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 이날 스페인어로 시를 낭송해 관객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씨는 장래 UN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 전공도 국제 경제로 정했다는 그녀는 이번 대회 참가도 국제적인 인물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출전했다고 한다.
친지들과 친구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한국 본선에 나가서도 남가주를 대표하는 미인으로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