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계 TV방송을 보면 목사들의 설교가 자주 방영된다. 그런데 어느 날 방송중 한 목사가 불교를 들먹이며 참 종교를 가져야 한다면서 기독교만이 참 종교라는 식의 설교를 하는 것을 보았다.
불교도도 많은 현실에서 이는 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도 좋지만 불교도 인간에게 훌륭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종교이다. 불교가 미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인식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불교에 내재해 있는 엄숙한 진리는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용기를 가져다준다. 공격적이거나 또 나의 것이, 나의 길만이 옳은 것이라는 자기 독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감싸 안아주는 것이 불교 교리의 원리이다. 부처는 8만4,000법문을 해주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뗏목에 불과한 것이니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이런 심오한 진리가 배경인 한국의 불교 역사가 1600년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는 자손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의 자긍심을 이 땅에서 더욱 건전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강민자/플러싱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