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 5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이 주어진 이슈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리더십 프로그램

디 안자 칼리지 내 실리콘 밸리 아시안-아메리칸 리더십 센터(Asian Pacific American Leadership Institute of Silicon Valley, 센터장 마이클 창, 이하 APALI)는 지난 20일 쿠퍼티노의 홍푸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름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는 2003년의 경우 총 42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학생도 6명이 참여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에반 로우 프로그램 디렉터는 “참가인원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성별, 인종간 비율을 고려하여 다양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롤 모델(Role Model)로 삼을 수 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과 에리카 김(카운티 대법원 판사)씨 등 이 지역의 성공한 전문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년전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마이클 창(전 쿠퍼티노 시장, 현 디 안자 칼리지 아시안 아메리칸학 교수)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공공기관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디안자 칼리지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성정체성, 사회정의, 직업, 지역 정부, 정치, 조직학 등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강의, 패널, 롤 플레이 등 다양한 주제 및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쿠퍼티노 지역의 몬타비스타, 쿠퍼티노 하이스쿨, 릴랜드 하이스쿨 등지에는 지난 5회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리더십 클럽’을 만들어 활동 중에 있다.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가 오는 5월 2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쿠퍼티노에 위치한 퀸랜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된다. 웹사이트: www.svapali.org 문의: 408 839 6496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