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한미봉사회관에서 휴먼 레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팀 퀴글리 실리콘 밸리 자원봉사 소장, 황석필 지점장, 심영임 관장(사진 왼쪽부터)
모금액의 75%가 지정한 봉사기관에 기탁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실리콘 밸리 자원봉사 센터가 주최하고 내셔널 세미컨덕터, 칼파인, 한미은행 등이 후원하는 ‘휴먼 레이스 걷기/달리기 대회’가 오는 5월 8일 마운틴뷰의 찰스턴 파크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대회는 실리콘 밸리 지역의 모든 비영리단체가 참여하는 기금모금 행사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이며 미국 전역에서 ‘Mother’s Day’ 바로 전 토요일에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실리콘 밸리 자원봉사 센터의 팀 퀴글리 소장은 “산타클라라에 총 1500여개의 자원봉사단체가 있으며 작년에 102개 기관이 참가자 또는 기탁자로부터 기금을 받았다”며 “올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참여하여 한미봉사회의 건축 기금 마련에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이 대회의 특징은 바로 대회 참석자 및 후원업체에서 원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정하여 기금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산호세 지역의 한인 또는 한인 업체가 산호세 한미봉사회를 지정하여 기금을 내면 그 기금의 75%가 한미봉사회로 가게 된다.
실리콘 밸리 자원봉사 센터의 이사로 활동하는 한미은행 황석필 지점장은 “이 대회는 작년에만 2~3천여 명이 참여한 규모 있는 자원봉사 기금 조성 행사”라며 “한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미 주류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건축기금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는 산호세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커뮤니티의 60여 단체가 하루에 펀드레이징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의 한인단체들이 많이 참석하여 건축기금 마련에 새로운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관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축기금은 28만 5천여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는 5킬로미터 걷기/달리기와 10킬로미터 달리기가 있으며 완주한 참가자는 USA Track and Field(USATF)가 발급하는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4월 25일 이전 등록자에 한해 10달러(5K 걷기), 25달러(10K &5K 달리기)이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휠체어, 롤러스케이트, 개 동반 환영. 출발 장소는 Shorelind Park(Charleston Park), 3070 N.Shoreline Blvd, Mountain View, CA 94043 이며 오전 8시 30분부터 달리기 대회가 시작된다. 참가등록: www.vcsv.org 문의: 408 260 3400(한미은행) 또는 408 920 9733(한미봉사회)
▲실리콘 밸리 자원봉사센터(소장 Tim Quigley, Jr. Volunteer Center of Silicon Valley)란?
1987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900여 개의 기관과 약 5천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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