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대원을 사살한 포모나의 16세 소년이 1개항의 살인과 특별정황하의 경관살해, 매복공격, 주행총격 등의 혐의로 23일 기소됐다.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은 발렌티노미첼 아레나스가 단지 CHP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토마스 스타이너(35)를 갱조직의 ‘무작위 암살’ 대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하고 아레나스를 성인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레나스의 나이가 열 여섯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찰은 그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할 수 없다.
아레나스는 이날 범행현장에 위치한 포모나 법원에 출두했으나 그의 관선변호인은 특별정황 사건에 익숙한 새로운 변호인 지정을 위해 인정신문을 5월6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 판사의 승낙을 얻어냈다.
경찰은 아레나스가 갱단내에서의 승진에 필요한 일종의 신고식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