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 회원의 자녀들
산호세 파이어니어 라이온스 클럽
홈리스 대상 무료 식사봉사
중고 옷가지들도 함께 지급
“우리 자녀들은 능숙한 언어구사를 통해 커뮤니티를 위해 이민 1세보다 한발 더 앞선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의 오남근 회장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을 몸에 체득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오회장은 “이민 1세들은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봉사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제한되어 있다”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메워 주어야 할 것”이라고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4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홈리스 구호기관인 시티 팀 미니스트리즈에서는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회장 오남근)의 회원 20여명이 산호세 지역 홈리스 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했다.
홈리스 120여명을 위해 준비한 식단에는 중국, 한국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포함되었으며 입구 가장자리에서는 이들을 위한 중고 옷들을 구비해 원하는 사람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급식은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자녀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봉사에 참여했으며 회원 자신들은 식당 한 편에서 오르간 반주에 맞춰 성가를 부르며 찬양을 했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의 초대회장인 황승환씨는 “자녀들에게 직접 급식봉사를 맡김으로써 봉사활동의 참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은 현재 회원이 47명으로 매년 4월과 11월 무료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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