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북경…’ 촬영장 해외 중년팬 북적
버스동원 호텔까지 따라다니는 등 극성
“재원상∼ 내 사랑을 받아줘!”
‘살인미소’ 김재원이 해외 아줌마팬들의 사랑으로 몸살을 앓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재원은 지난 14일부터 제주도에서 진행된 KBS한중합작드라마 ‘북경 내 사랑’(연출 이교욱·극본 김균태)의 막바지 촬영현장에서 일본과 중국에서 찾아온 열혈 ‘아줌마팬’들의 사랑공세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작진은 27일 “성수기를 맞아 제주도를 찾은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객이 관광을 중단하고 김재원을 보기 위해 ‘북경 내 사랑’ 촬영현장을 따라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40∼50대 장년층 팬들이어서 스태프 사이에서 ‘아줌마팬’으로 불린다. 이들은 김재원이 촬영하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따라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낮에는 관광버스를 동원해 촬영지를 따라다녔고 밤에는 김재원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왔다. 아줌마팬들이 밤늦도록 호텔에서 김재원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렸고 보다 못한 스태프가 이들 아줌마팬에게 귀가를 종용했을 정도다.
이들 아줌마팬은 이후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김재원과 스태프에게 간식을 건네기도 하고 손수 플래카드를 만들어 격려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일부 극성 아줌마팬들은 “재원씨 사랑해요!” 등을 한국말로 외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원은 싫은 기색 없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사인을 해주면서 아줌마팬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김재원 한채영,중국여배우 손비비 주연의 한중합작드라마 ‘북경 내 사랑’은 중국 베이징에서 4개월간의 로케촬영을 비롯해 4월 말 서울 신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끝마치게 된다. ‘북경 내 사랑’은 5월10일 KBS 2TV에서 첫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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