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겸 기념파티… 주요컨셉 ‘페미니즘 누드’
‘별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성 트리오 디바의 멤버 비키(본명 김가영)가 28일 누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비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압구정동 클럽 헤븐에서 29일 오전 0시 KTF에 공개되는 누드 프로젝트 ‘르네상스’의 시사회를 겸한 기념파티를 가졌다.
비키는 보이시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이번 작업에 동참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비롯해 아트디렉터 강정선, 김정은 작가 등 여성 스태프와 나란히 등장,‘여성들이 만든 페미니즘 누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키는 “여성에 의한 누드가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컨셉”이라며 “여성의 당당함을 누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미국에 계신 부모님과 장시간 국제 전화를 통해 설득했다. 반대가 심하셨지만 최근 신문지상에 보도된 누드 사진을 보고 ‘내 딸이지만 참 멋있게 나왔다’며 응원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그녀는 자신의 누드 프로젝트 일부인 사진 6장을 대형 배너로 만들어 쇼케이스장을 장식했으며 3분짜리 메이킹필름 1편을 직접 매스컴에 소개했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이번 행사에는 종전의 연예인 누드 쇼케이스와 달리 수많은 톱스타들이 동료 비키의 숨막히는 누드를 지켜보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 톱스타들의 이례적인 러시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쇼케이스에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남자 연예인은 신화의 김동완,가수 김형중,더자두의 강두,박상민 등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쇼케이스 현장에 도착했으며 시사회가 진행되는 동안 비키의 누드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편 좀체 공개 석상에 나타나길 꺼리는 강원래-김송 부부도 이날 다정하게 쇼케이스장에 입장했다. 이들 부부는 비키와의 오랜 친분 때문에 어렵사리 외출을 감행했다.
강원래는 이날 “비키는 평소 내가 매우 예뻐하던 후배다. 그녀의 누드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 밖에 박미경이 나와 비키의 새로운 변신을 축하했다. 특히 엄정화는 VTR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 “누드를 찍은 비키가 너무 부럽다”고 말해 매스컴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페미니즘 누드를 표방하는 비키의 누드 프로젝트 ‘르네상스’는 29일 오전 0시 KTF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반에게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사진=스포츠투데이 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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