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작은 아씨들’ 박은혜
열애설 청담동 호루라기 그냥 친한 사이
박은혜(26)는 ‘여우’다. ‘연생이’ 박은혜는 순진하게 생긴 외모 뒤로 여우 같은 끼를 한 아름 품고 있다.
‘대장금’에서 보여준 착하기만 한 모습은 실제 박은혜의 일부분일 뿐이다. 박은혜는 6월 초 방영될 SBS 수목극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그런 끼를 살려 악녀로 변신을 시도한다.
하지만 착한 연생이를 기억하는 팬들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4월24일 첫 방영된 SBS 주말극 ‘작은 아씨들’에서 여전히 심성 고운 셋째 딸 현득 역으로 열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하남들과 연이어 열애를?
―MBC ‘대장금’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우리 어머니께 “착한 딸을 둬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예전에 MBC ‘매일 그대와’에서 못된 시누이 역을 했을 때는 “정말 얘가 그렇게 못됐어요”라고 묻던 기억이 나 감개무량했다.
―스타가 된 소감은.
▲스타가 됐다는 생각은 없다. 난 ‘안전빵’을 좋아한다. 스타가 되고 싶었다면 연예인을 직업으로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이동욱(24), ‘작은 아씨들’에서는 이완(21) 등 연하남과 열애를 하게 됐는데.
▲슬프다. 내가 나이가 많은 건가. 사람들은 연하와 찍게 돼서 좋겠다고 하지만 남의 속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김민종 한지혜 이동욱 등 ‘섬마을 선생님’ 출연진에서 내 나이 순은 밑에서 세 번째다. 위에서 두번째라고 하지 말아 달라.
#이현우+차태현 같은 남자가 이상형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과 열애설이 있었는데.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예전에 다 이야기했다.
―그럼 언제 남자친구와 사귀어봤나.
▲지난해 초 헤어진 뒤 여지껏 남자친구가 없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디 그런 방법이 있으면 알고 싶다. 너무 솔직하게 내 모습을 보여줘 환상이 다 깨져서 그런 것 같다.
―좋아하는 남자스타일이 있다면.
▲가수 이현우 같은 느낌에 차태현처럼 털털한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라디오 DJ가 꿈이에요
―연기 외에 하고 싶은 일이 있나.
▲라디오 DJ를 하고 싶다. 하지만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카운셀링을 하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좀더 시간이 지난 뒤 꼭 해보고 싶다.
―‘찍히면 죽는다’ ‘천사몽’(2000년) 이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는데.
▲힘들게 찍은 영화의 시사회에서 사람들이 심각한 장면이 나왔을 때 웃는다면 그 기분을 알겠나. 좀더 연기력을 쌓아 다시 도전하고 싶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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