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가만히 있지.’
인기 가수 A군이 미모의 탤런트 B양 앞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자랑하다 버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A군은 얼마 전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B양에게 접근했다. A군의 열성 때문인지 두 사람은 전화통화를 자주 하게 되고,드디어 만남도 갖게 됐다.
A군은 B양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던 욕심이 간절했던 터라 그녀를 만났던 어느 날 용기를 내 키스를 시도했다. B양 또한 A군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기습적인 키스를 못 이기는 척 받아들였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남자 스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B양은 웬만한 프렌치 키스에도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입맞춤에 관한 한 수준급 실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와 반대로 A군은 저돌적이긴 했지만 키스 경험이 B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 때문에 A군은 B양을 키스로 쉽게 만족시켜 주지 못했다.
눈치빠른 A군은 B양과 키스를 끝낸 뒤 그녀의 표정을 보고 자신의 키스 실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고 B양 달래기에 나섰다. 그녀 앞에서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선보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A군의 이런 노력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A군이 B양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는 순간 음정 박자가 모두 조금씩 어긋나고 만 것이다. 이른바 ‘삑사리’가 나고 말았다. B양은 A군의 노래로 위안을 삼아볼까 생각하다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B양은 그날 이후 노래는커녕 키스도 신통치않은 A군의 전화를 받지 않을 정도로 A군으로부터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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