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풍미한 R&B 수퍼스타
‘핼로우’등 히트곡… 딸 니콜은 배우
처음은 커모도어스였다. 다음은 1980년대의 전성기 그리고 이번에 다시 새로운 감각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80년대 미국은 물론 세계의 팝 음악을 지배했던 가수 라이오넬 리치가 최근 ‘저스트 포 유’라는 새 앨범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최근 프린스의 컴백을 지켜본 올해 54세의 리치는 R&B(리듬 앤드 블루스)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수퍼스타덤을 노크하고 있다. 리치는 1980년대에 ‘All Night Long’ ‘Endless Love’ ‘Hello’ 등 일련의 넘버 원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었다.
리치는 근래들어 가수가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아버지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딸 니콜 리치가 팝문화에 초점을 맞춘 리얼리티 TV쇼 ‘심플 라이프’에 출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니콜과 점심을 먹었다. 딸이 내게 처음으로 사준 것이다. 사람들은 요즘 나를 소개할 때 ‘니콜의 아버지’라고 표현한다”
라치는 말한다.
리치는 이번에 새 앨범을 제작하면서 젊은 세대와의 교류를 시도했다.
레니 크래비츠 대니얼 베딩필드와 녹음을 했고 머라이어 캐리 아산티 등과 히트곡을 낸 제작자 세븐 아우렐리우스와 마이애미의 스튜디오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작업했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젊은 뮤지션들과의 제휴로 제 2의 컴백에 성공한 후 믹 재거를 비롯, 마돈나 윌리 넬슨 등 유명 가수들도 젊은 감각의 도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악계 복귀를 위해 새로운 음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찾고 보니 그것은 바로 옛 것에 기본을 둔 음악이었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라 존스와 알리시아 키스가 좋은 예다”
리치는 설명한다.
리치의 컴백은 새 앨범 출시를 비롯, 이미 여러 곳에서 확연하게 감지되고 있다. 지난 4일엔 ABC 특집 프로그램 ‘모타운 45’의 진행자로 출연했고 아테네에서 열릴 20004년 하계 올림픽의 폐막식에서 신곡 ‘원 월드’를 부를 예정이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펼친 공연은 리치 커리어의 절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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