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의 미국 공인 태권도 8단으로서 반도체장비회사 회장 등으로 잘 알려진 동포 여성기업인이 올해의 캘리포니아주 상공인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솔루션사의 김태연(59) 회장은지난 4일(현지 시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2004년도 캘리포니아주 상공인상’ 시상식에서 40여개의 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캘리포니아주 상공회의소가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올린 기업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주 상ㆍ하원의원, 기업 관계자, 50개국 총영사 등 2천 여명이 참석,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 회장은 “캘리포니아주가 수년째 불경기를 겪고 있지만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오늘의 영광을 가져왔다”며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더라도 적극적인 생각으로 난관을 타개해 나가자”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왜 못할까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라는 구호를 선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968년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여성 최초의 미국 공인 태권도 8단 등 숱한 화제를 낳은 김 회장은 ‘Can Do’ 정신, 세계 최초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의 업적으로 2002년 ‘황희문화예술상’의 ‘자랑스런 동포’ 부문 대상, 미국 YWCA의 ‘TWIN’(Tribute to Women and Industry)상, ‘올해의 여성 성취상’, ‘올해의 여성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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