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 만끽할 수 있는 뉴 콰이어 연주회
순수음악을 지향하는 ‘뉴콰이어 합창단(단장 에이린 장)’이 오는 6월 5일과 6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랑에 관하여’,‘하나님을 찬양하라’ 등 봄 정기연주회 마다 정해진 테마로 레퍼토리를 꾸미는 뉴콰이어 합창단이 정한 이번 테마는 ‘산과 들의 노래’.
따라서 이번 정기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산속의 메아리, 깊은강, 새소리, 정원의 꽃들, 귀뚜라미 소리 등 우리가 친숙하게 자연으로부터 접하는 음악들이다.
연주곡은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인 자스켕의 ‘귀뚜라미’, 야나깽(프랑스)의 ‘새들의 노래’에서부터 한국가곡인 ‘보리밭’, ‘신아리랑’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독일어, 불어, 라틴어, 이태리어 등 모두 7개의 언어로 아름다운 음률을 노래한다.
특히 한국가곡 ‘파랑새’는 현재 뉴콰이어 단원인 이정선씨(산호세 거주)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연주회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대해 뉴콰이어 합창단의 지휘자인 에이린 장씨는 “7개국 언어로 노래하기 때문에 노래연습 이외에 발음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총 21곡이지만 다양한 레퍼토리로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여름밤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콰이어 연주회의 특징은 악기 없이 무반주로 노래한다는 것.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청중들을 위해 연주곡의 2/3가량만 아카펠라 형식으로 노래하고, 그 외에는 반주자 랜디 허킨스씨(피아노)가 함께 연주한다.
한편 뉴콰이어 합창단은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오는 6월 25일과 26일 LA의 빌라델피아 교회와 토렌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며 2005년에는 한국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정기 연주회 장소는 다음과 같다. ▲ 6월 5일 Trinity Lutheran Church, 1225 Hopyard Rd, Pleasanton ▲ 6월 6일 St. Andrew’s Episcopal Church, 13601 Saratoga Ave., Saratoga 문의: 408 472 3833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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