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나미에 13일부터 3일간 내한공연
日스태프 총출동 회당 20억원 특급무대
‘아무로 나미에 무대는 20억원!’
내한공연을 갖는 ‘J-POP’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가 해외스타의 내한공연 사상 유례없는 호화판 무대를 선보인다.
아무로 나미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갖는데 이 공연을 위해 회당 제작비 20억원대의 특급 무대를 일본에서 공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로 나미에는 얼마전 일본 36개 도시에서 ‘So Crazy Tour’라는 이름으로 전국 투어를 가져 매 회 매진을 기록하며 총 30여만명의 청중을 동원했다.
한국 공연에는 이 ‘So Crazy Tour’의 무대는 물론 6개월간 전국투어를 함께 하며 손발을 맞춘 60여명의 스태프가 모두 방한할 계획이다. 아무로 나미에의 공연 연출을 맡은 ‘온 더 라인’은 일본이 자랑하는 특급 공연팀으로 아무로 외에 하마자키 아유미,보아 등 일본 톱스타들의 콘서트를 도맡아 연출하고 있다.
아무로 나미에가 이처럼 한국 공연에 일본 현지투어 못지않은 정성을 기울이는 것은 콘서트의 성공 여부가 이후 일본 팝스타들의 한국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아무로 나미에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는 한국측 관계자는 “일본 음악계에서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음반 판매보다는 공연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어 자신들이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로 꼽는 아무로 나미에의 한국 흥행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가수와 일본 가수들의 활동 스타일이 다른 것도 그녀가 콘서트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가수들이 주로 음반 제작에 이어 방송활동으로 노래를 알리고 이어서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갖는 수순을 밟는데 반해 일본 가수들은 음반제작에 이어서 곧바로 공연에 들어간다.
즉 일본 가수들은 음반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고 음반활동이 끝나면 콘서트 일정도 막을 내린다. 따라서 가수활동에서 콘서트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공연의 성패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의 대중음악 교류에서 중요한 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아무로 나미에의 공연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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