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체 부분삭제 검토
‘실제인가,연출인가?’
여성 트리오 디바의 멤버 비키가 충격적인 ‘자위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모바일 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누드 프로젝트 ‘르네상스’의 1차분 가운데 “자위 행위를 연상케 하는 포즈의 사진들이 있다”는 주장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들을 감상한 네티즌 일부는 이 누드 프로젝트의 제작사인 애니엠과 디바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실제인지,혹은 연출인지 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기까지 하다.
관계자에 따르면,자위 논란을 촉발시킨 사진은 서울 압구정동 모 디자이너 의상실 내의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화장실 전체는 강렬한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비키가 아슬아슬한 옷차림으로 양변기에 앉아 있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제작사와 디바의 소속기획사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사진을 촬영할 당시 비키와 사진작가 단 두 사람만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다. 비키뿐만 아니라 작가 모두 이 논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이뤄진 누드 촬영은 사전 협의된 것이 아닌 비키-사진작가의 즉흥적인 현장 제안으로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50여장 분량의 이른바 화장실 누드가 이렇듯 ‘실제 행위가 아니냐’는 네티즌의 거센 의혹에 직면하자 현재 이를 서비스 중인 모바일 3사는 ‘부분 삭제’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28일 쇼케이스 이후 두문불출했던 비키는 디바의 또 다른 멤버들인 민경,지니와 함께 후속 곡 ‘아모레미오’로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컴백 시점은 17∼18일 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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