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추천검색 올려 사이버테러
정체불명 영화장면… 공식 항의
“존재하지 않는 베드신을 어떻게 추천 검색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지…’
신세대 스타 전지현이 화났다.
국내 모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있지도 않은 ‘전지현 베드신 동영상’을 추천 검색으로 올려놨기 때문이다.
전지현의 한 측근은 14일 “(전)지현이가 얼마 전 정체 불명의 영화 속 베드신 장면이 인터넷에 나돌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얼마 전 포털 사이트에서 존재하지 않은 ‘전지현 베드신 동영상’을 추천 검색으로 올려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지현이가 그동안 출연한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전지현의 베드신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업체에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지현을 화나게 한 건 이뿐만이 아니다. 전지현측은 “(전)지현이와 비슷하게 사이버 테러를 당했던 S,K,H 양들의 경우는 가짜 베드신 동영상이 아닌 일반사진과 바탕화면 등만이 추천 검색에 올라와 있다”며 “왜 유독 (전)지현이 것만이 이렇게 올라와 있는지 저의를 모르겠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포털사이트측 관계자는 “‘추천 검색’의 경우 우리가 일일이 검열을 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이 많이 본 것을 위주로 자동으로 작성된다”면서 “전지현씨에게 의도적으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만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추천 검색’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용어를 바꾸는 방안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얼마 전 크랭크업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감독 곽재용 제작 아이필름)에서 경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명우(장혁)와 그를 잊지 못하는 여자친구 경진의 사랑이야기다. 이 영화는 6월4일 한국과 중국,홍콩의 동시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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