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8 에이커 토지 매입 추진
성사되면 단일 소유주로부터 최고액 거래
산호세시는 공항 부지 확장을 위해 브래들리 전차공장 자리였던 공항 인근의 부지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머큐리지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산호세 시는 현재 산호세 공항 남서쪽 콜만 애비뉴와 산타클라라 대학 사이의 총 74.8 에이커의 부지를 FMC 측으로부터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시는 이를 위해 매입 대금으로 8천 1백 5십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공식 명칭)은 현재 13억 달러 예산으로 공항 부지 확장을 위한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이 ‘마스터 플랜’에는 북쪽의 공항 광장과 중앙 터미널을 확장하는 것과 함께 대규모 건설 장비를 비축하고 렌트카를 주차시킬 공간 및 직원용 주차장을 확대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공항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 산호세 시 예산에는 이를 위해 투자할만한 여유자금이 없다. 실제로 산호세 시의 폴 크루터 경제 개발과장은 “공항 확장 계획에 배당된 예산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산호세 시의 공항 개발 관련 담당자는 공항 부지 매각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공채를 발행할 것이며 시가 공항당국에 토지를 임대하는 방법으로 채무를 변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호세 시의회는 18일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토지 매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산호세 시 부동산 과에 따르면 이번 토지 매입안이 승인되면 이는 산호세 부동산 거래 사상 단일 소유주로부터 매입하는 최대, 최고액의 거래가 될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확장에 대한 논의는 올해 처음 불거진 것이 아니다. 공항 건축 장비 창고 시설 문제는 지난 2002년 15.75 에이커의 부지를 노벨사로부터 3천만 달러에 구입하는 것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당시 산호세 시는 시에 본부를 둔 최대 회사인 이베이를 이 지역에 묶어 두기 위해 하이웨이 101 인근의 부지를 이베이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산호세 시는 스퀘어 피트당 46달러에 육박하는 비싼 부지를 시 소유지로 만들려고 했었으나 비싼 땅값 때문에 고사했었다. 그러나 FMC측에서 최근 시에 낮은 가격으로 다시 제안해옴으로써 이번 계약이 이루어 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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