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봉사회 창립 25주년 기념식 거행
산호세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 조성도 아울러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1979년 창립된 이래 산호세 지역뿐만 아니라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커뮤니티 봉사에 힘써온 한미봉사회가 오는 6월 4일(금) 오후 6시 30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워싱턴주 상원의원인 신호범 의원(64, 미국명 폴 신)이 기조연설을 하고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1만불을 쾌척했던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 바이저와 켄 이에거 시의원도 함께 참석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창립식을 축하하기 위해 무용가 김일현씨가 한국 고전무용을 선보이고 한국 북춤 공연 및 ‘좋은 이웃 5중창(이연택, 김종대, 김희봉, 성기왕, 이원창)’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은 지난 19일 오전 12시 봉사회관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념식은 단지 한미봉사회의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 주류사회의 인사들도 많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 세터 건립의 현황과 필요성을 다시금 새길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관장은 한미봉사회의 비전에 대해 “한미봉사회가 걸어온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25년 이후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북가주 지역 동포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회 이사장인 이임성 박사는 “봉사회 설립당시 목적은 언어 및 문화장애를 겪는 노인을 위한 것이었으나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함에 따라 봉사회의 활동영역이 청소년, 가족 대상 프로그램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산호세 지역의 진정한 한인 봉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25년간 한미봉사회를 위해 힘써온 황종우(전 노년대학 학장)박사, 수 김(초대관장), 김금호(오륜회장)씨가 한미봉사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으며 김선관 이사(작고), 호남향우회 김진덕 회장, 갤러리아 프라자 한기수 사장은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25주년 기념식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종환(검안의)씨는 “25주년 기념식을 통해 다시 한번 미주류사회에 한인커뮤니티와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만찬 참여와 함께 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9일 현재 한미봉사회의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은 총 30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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