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모직, 리크루팅 위해 베이지역 방문
재미과학기술자 및 유명 대학 박사들에 기업 설명회
베이지역에 삼성그룹 리크루팅 팀의 방문이 시작됐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삼성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기업홍보팀이 지난 19일 오후 7시 산호세의 산장 식당에서 KSEA(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Engineers Association, 재미한인과학자 및 기술인 협회, 회장 이명재)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20일에는 스탠포드 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원 한인학생회(회장 안정호)와 공동으로 이 대학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 및 리크루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21일에는 버클리 대학교를 방문하여 기업설명회를 실시한다.
기업홍보팀의 책임자로 베이 지역을 방문한 장두원 상무(전자재료 사업부)는 기업설명회에서 “제일모직은 더 이상 직물회사가 아니라 화학회사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 화학부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부가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화학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모기업으로 1954년 설립된 제일모직은 지난해 화학과 전자재료분야의 매출이 기업매출의 50%에 달했으며 패션분야가 42%, 직물 분야는 8.3%에 그치는 등 의류, 패션분야에서 전문화학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삼성제일모직은 지난해 2.1조의 매출과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2006년까지 매출액 3조, 경상이익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성장기업이다.
현재 삼성제일모직은 삼성전자 등 그룹의 여러 계열사들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화학 및 전자재료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매년 미국의 유명 대학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
삼성 제일모직은 삼성 그룹이 매년 실시하는 미국 내 그룹 설명회에 지난해 처음 참여했으며 회사 단독으로 홍보팀을 파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제일모직의 기업홍보팀은 동부, 서부, 중부의 3개 팀으로 나누어 해당 지역의 한인 과학 기술자 및 유명 대학의 대학원생들에게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부지역을 방문한 장두원 상무를 비롯한 기업홍보 팀 일행은 베이 지역을 방문하기 전 LA에서 칼텍, UCLA, USC, 산타바바라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장상무는 “수많은 학생들이 기업설명회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에 놀랐다”며 “이번 방문으로 화학기업으로서 제일모직을 알리고 우수한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 지역 유명 대학원생들에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그룹내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금) 베이지역을 방문해 재미 한인 과학 기술자들을 비롯해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 및 리크루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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