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적은 중고 차로 할까
구입시 고려해야 할 장단점
만약 1만5,000달러나 그 이상의 예산에 맞는 차를 찾고 있다면 중고 차나 새 차 중 입맛대로 골라 살 수 있다. 새 차냐 중고 차냐. 둘 사이의 선택은 위험과 비용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의 문제다. 2가지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새 차 구입
장점: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가 가장 어필하는 점이다. 오늘날 생산되는 차들은 대부분 초기 몇 년 간은 별 문제없이 잘 굴러간다. 타이어, 벨트, 브레이크, 머플러 등의 핵심 부품의 교체도 한 동안 잊어버릴 수 있다. 예기치 못했던 초기의 고장은 워런티가 척척 커버해 준다. 최신 안전 및 편의 장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 할 어드밴티지.
소비자로서는 내가 원하는 특장점을 가진 차를 고르기가 용이하고 일부 모델은 맞춤형 주문도 가능하다. 스터빌리티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은 물론 영리한 에어백 시스템 등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고 원하면 길찾기 도우미인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나 DVD시스템까지 넣을 수 있다. 중고 차보다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단점: 마음의 평화를 누리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비슷한 사양을 갖춘 중고 차에 비해 너무 크다. 차를 살 때 드는 훨씬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가치 절하도 더 빠르다. 새 차를 사려면 목돈을 다운페이 해야 하고 매월 내는 페이먼트 액수도 비슷한 수준의 중고 차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 차의 가치 상실은 첫 3년에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 그 폭이 많게는 40%까지 된다.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매년 내는 보험료 액수가 크게 차이 난다는 점이다.
■중고 차 구입
장점: 나온지 별로 오래되지 않은 좋은 상태의 중고 차는 경제적으로 매우 지혜로운 선택이다. 통상적으로 새 차 구입시보다 수천달러가 절약된다.
구입 가격과 월 페이먼트 역시 새 차보다는 현저하게 낮다. 3-4년이 지난 차라면 그 후로는 가치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다. 가장 많은 가치 상실은 고스란히 첫 번째 주인의 몫인 까닭이다. 요즘같이 차가 잘 나오는 시대에는 몇 년 안 된 중고차의 경우 상당한 세월을 더 탈 수 있다. 기본적 점검과 정비만 제 때 해 주면 20만 마일은 너끈한 차도 많다. 2003년 현재 도로에 나와있는 차들의 평균 수명은 8.6년. 뿐만 아니라 감당하기 힘들어 새 차로는 살 수 없는 모델을 타 볼 수도 있다. 앤티락 브레이크 등 각종 편리한 장치가 있는 차도 큰 돈 안 들이고 장만 가능하다.
단점: 심각한 고장 때문에 거액의 수리비가 나가게 되는 위험을 항상 동반한다. 중고차는 워런티가 끝나기 얼마 전이거나 이미 끝난 것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산 지 얼마 안 돼 타이어, 배터리, 브레이크, 머플러 등의 교체에 녹록찮은 금액이 들어가는 허다하다. 전문가에게 구입전 점검을 의뢰하거나 보증 중고차를 선택, 위험을 최소화할 수는 있다. 전 주인이 마구 다뤄서 내부와 외부 역시 완전과는 거리가 있을 때가 많다. 융자시 이자가 높다는 것도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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