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은 박중훈 드라마는 김윤진
한국인의 할리우드 진출은 누가 처음일까?
김윤진은 “할리우드 드라마 출연은 내가 처음”이라고 단언한다. 영화배우 박중훈이 2002년 영화 ‘찰리의 진실’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이후 국내 배우들이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 때문에 김윤진의 할리우드 드라마 진출은 꽤 깊은 의미를 갖는다.
김윤진은 올 9월 미국 ABC를 통해 방영되는 13부작 미니시리즈 ‘로스트’(Lost)의 주연급으로 출연한다. 김윤진은 “ABC가 미국 NBC 등 경쟁 방송사를 염두에 둔 작품으로 편당 제작비가 30억에서 5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 ‘아마겟돈’과 최근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TV 시리즈 ‘엘리어스’의 감독 겸 프로듀서인 J.J 아브라함이 감독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출연한 도미닉 모너한,‘매트릭스’의 해롤드 페리뉴,‘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네빈 앤드류 등이 등장한다.
‘로스트’는 호주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적도 지역에서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어드벤처물이다. 13명의 주요인물이 이끌어가는 이 드라마에서 김윤진은 영어를 못하는 척하는 비밀스러운 한국인 여성 ‘선’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제작진은 ‘쉬리’의 여전사 이미지에다 한국과 일본에서 인지도를 높이 평가해 김윤진을 전격 캐스팅했다. 무엇보다 20년 동안의 미국 생활 덕분에 원어민과 똑같은 영어 구사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윤진은 “미국 방송 드라마의 경우 파일럿 프로그램만 만들고 사장되는 경우가 흔하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