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씨 작품 ‘자연의 소리’(73×60cm 수묵담채, 2004)
여심에 담은 ‘한국화 변주’
한국의 전통적인 기법과 양식에 의해 주로 회화를 그리는 ‘한국화 작가 35인 그룹전’이 재 개관하는 LA한국문화원 (원장 전영재) 전시실에서
열리게 되어 한인 커뮤니티 화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본보와 LA한국문화원은 공동으로 본보 창간 35주년과
문화원 재개관 기념으로 ‘한국화 여성 작가회’(회장 김춘옥)에
소속되어 있는 화가 35인 특별 초대전을 6월28일부터
7월9일까지 2주동안 문화원 전시실에게 개최한다.
원문자씨의 작품 ‘사유 공간’(82×52cm 한지 죽, 한지 닥, 2004)
송수련씨의 ‘내적 시선’(53×46cm 장지, 채색, 먹, 2003)
이번 대규모 그룹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한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대표적인 한국화 화가들로 이인실(숙명여대 명예교수), 원문자(이화여대 교수), 송수련(중앙대 교수), 주민숙(숙명여대 교수), 이설자(성신여대 미대 학장)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이 그룹전에는 김춘옥(인하대 겸임 교수), 홍순주(동덕 여대 교수), 조경자(경기대 강사), 신지원(숙명여대 겸임 교수), 윤애근(전남대 교수), 우재연(강릉대, 단국대 강사), 이순애(서울시민대학 강사), 김원경(성신여대 강사), 이숙진(이화여대 강사), 권희연(숙명여대 강사), 이애리(건양대 겸임 교수)씨 등도 출품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묵선의 조형적 표현을 화면 구성의 주 요소로 지향하는 수묵화 계열과 화면 구성이나 공간 설정에서 서양 화법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채색 계열의 그림들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미술 평론가 이구열씨는 “한국화 여성 작가회 회원들은 각기 스스로 선택한 방법과 형식의 표현 정신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이번 전시에서도 그 다양한 내면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국내 최초의 한국화 여성 작가 단체인 ‘한국화여성작가회’는 지난 2000년 7월 158명의 여성 회원으로 결성된 단체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창립전을 가진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6월28일 오후6시 한국 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전 시: 한국화 화가 35인 그룹전
▲전시장: LA한국문화원 전시실
▲전시기간: 6월28일부터 7월9일까지
▲문 의: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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