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조사결과 발표…2003년이후 사용업체 12개 확인
5개업체 회수·폐기키로… 천일식품 부평공장 무혐의 처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만두 원료를 공급받아 만두를 제조한 18개 업체의 명단과 회수 및 폐기 대상 제품을 공개했다.
식약청 조사결과 2003년 이후 올해 2월까지 불량재료로 만두를 만든 업체는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진영식품 파주공장, ㈜삼립식품, 천일식품제조, ㈜우리맛식품, 소디프이엔티(에이콤), 신한식품, 우정식품(만발식품), 참좋은식품, ㈜기린식품 등 12개였다.
또 1999년부터 2002년 이전에 불량 무말랭이를 공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업소는 도투락물산㈜, 금홍식품, 샤니, 삼전식품, 옥마물산, 제일냉동식품 등 6개였다.
식약청은 경찰에 적발된 25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가 불량만두를 만든 것을 확인했으며 기린식품과 모닝웰(옛 제일냉동식품) 등 2개 업체를 독자적으로 적발했다.
식약청은 이 가운데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진영식품 파주공장, 원일식품 등 현재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개 업체의 만두를 회수 및 폐기 처리키로 했다.
기린식품 등 다른 13개 업소의 제품은 이미 유통기간이 만료됐거나 제품이 소진돼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재고를 보관하고 있던 진영식품, 삼립식품, 고향냉동식품 등 3개 업소의 재고량 2만515㎏을 압류했으며 5만4,330㎏은 업체가 자진 회수,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일냉동식품㈜, 개원식품㈜, 나누리식품, 금성식품, 큰손식품(만두박사) 등 5개 업체는 관련자료 부실로, 재정식품은 폐업으로 확인을 끝내지 못했으며 취영루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원일식품은 사실상 폐업을 해 혐의를 최종 확인하지는 못했으며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받았던 천일식품 부평공장은 불량 재료를 쓰지 않아 무혐의 처리됐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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