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돕는데 앞장 설래요”
“대학 때 많은 한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레 변호사가 돼 낯선 언어와 문화로 힘들어하는 한인들을 도우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한국어는 다소 서툴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아태법률센터(APALC) 법률서비스부에 베티 송(한국명 미한·30·사진)씨가 한인담당 변호사로 새로 업무를 시작했다.
송 변호사는 UCLA와 UC버클리 법대를 거친 재원이지만 처음부터 커뮤니티 봉사를 목표로 했을 정도로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대학시절 LA시 검찰 범죄자 피해보조 프로그램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변호사의 꿈을 굳힌 송 변호사는 이후 법대 재학기간 북가주의 아태계 법률보조단체에서 일을 도왔고, 2002년 졸업 후에는 버클리시 검사실에서 일하기도 했다.
송 변호사가 경험한 한인들의 어려움은 영어와 돈 때문에 법률 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최소한의 조언이라도 해줄 계획이다.
송 변호사는 “아태법률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보통 가정폭력이나 가정법, 이와 연관된 이민 케이스가 주종을 이루지만 주택, 소비자 문제, 노동법 등도 수혜 대상이 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고 왔다는 송 변호사는 “아태법률센터에서 직접 도움을 줄 수 없더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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