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이스 챔피언십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28·사진)이 윔블던 웜업대회인 스텔라 아토이스 챔피언십에서 8강에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영국 런던 퀸즈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3회전 경기에서 이형택은 세계 16위의 강호 셍 샬켄(네델란드)을 맞아 2시간22분에 걸친 대접전 끝에 2-1(7-6, 6-7, 6-3)로 승리, 8강이 겨루는 4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이 투어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시벨오픈 이후 4개월 만이고 지난 1월 카타르 엑손-모빌오픈에 이어 3번째다. 이형택은 프렌치오픈에서 4강에 올랐던 팀 헨만(5위)을 꺾은 카롤 벡(슬로바키아·79위)과 11일 4강 진출을 다툰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따낸 기선을 제압한 이형택은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뒤 6-8로 아깝게 세트를 내줘 3세트에 들어간 뒤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6번째 게임에서 샬켄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결정적인 승기를 잡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이형택은 샬켄과의 맞대결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따냈다. 강서버들이 유리한 잔디코트에서 이형택은 샬켄을 상대로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적응력을 보여 21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에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편 이형택외에 8강에는 앤디 로딕(2위)과 레이튼 휴잇(11위), 세바스찬 그로장(13위), 파라돈 스리차판(14위)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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