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신고제이후거래 끊기고 값내려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6.7∼12)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0.05%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신도시(-0.04%)와 수도권(-0.05%)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매매가 하락률이 큰 지역을 순서대로 보면 송파(-0.26%), 금천(-0.22%), 강남(-0.15%), 강동(-0.15%), 강서(-0.09%)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 강남, 강동 등 3개구는 주택거래신고제 이후 거래가 거의 끊겼고 재건축 소형 아파트 값도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종로(0.18%), 영등포(0.16%), 도봉(0.17%) 등은 신규단지 위주로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는 개발이익환수제의 내용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돼 지난주(-0.24%)보다 줄어든 0.2% 하락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중랑(0.06%), 영등포(0.03%), 마포(0.01%) 등 3개 구만 약간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114측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시기적 비수기마저 겹쳐 당분간 아파트 시장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에는 입주물량이 풍부해 하반기 이사철 이전까지는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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