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설문결과 국회제출
현직 교사 10명 중 9명은 이해찬 전 교육부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전원범)는 9일부터 1주일간 전국의 교원 14만257명을 대상으로 이해찬 전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5%인 12만8,322명이 ‘총리로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인 3,110명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인 8,825명이었다. 이번 설문은 팩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자의 실명과 서명이 기재됐다. 현재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수는 40여만명이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1주일 만에 14만명이 넘는 교원들이 참여한 것은 이해찬 전 장관에 대한 교육계의 반대정서가 얼마나 강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회는 교육계의 이 같은 여론을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우선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설문조사 결과를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직전인 23일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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