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긴급 상임위 개최, 교민 철수대책 강구
정부는 23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김선일(33)씨의 사망관 관련,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이라크 파병의기본 정신과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씨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또 정부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라크 임시정부와 연합군 당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피해자 시신의 조속한 국내 송환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미 파견된 현지대책반의 임무를 전환, 현지의 공관원과 함께 수습대책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테러사태와 같은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필수인원을 제외한 체류 국민의 신속한 철수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 직후 발표문에서 정부는 김선일씨가 이라크내 테러집단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반인륜적인 테러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우리의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 국가안보보좌관, 정세현(丁世鉉) 통일, 반기문(潘基文) 외교,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고영구(高泳耉) 국가정보원장, 한덕수(韓悳洙)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이 배석했다.
한편 당과 정부, 청와대는 23일 오전 7시30분 외교부 청사 17층 회의실에서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장용훈 기자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3시35분외교통상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날 오전 2시 열린 긴급 NSC 상임위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다음은 발표 전문.
『이라크내 테러집단에 의해 피랍된 우리 국민 김선일씨가 피살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충격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없습니다. 정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합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금일 02:00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주재하에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다음 사항을 결정하였습니다.
1. 정부는 김선일씨가 이라크내 테러집단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반인륜적인 테러로 강력히 규탄한다.
2. 정부는 금번 사태의 수습을 위해 이라크 임시정부와 연합군 당국의 협조를요청하고 피해자 시신의 조속한 국내 송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3. 정부는 이를 위해 기파견된 현지 대책반의 임무를 전환하여 현지 공관원과함께 합동수습 대책반을 구성.운연키로 했다.
4.정부는 금번 테러사태와 같은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체류국민의 신속한 철수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5. 정부는 우리의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서,이러한 우리의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금일회의에는 국가안전보좌관, 통일.외교.국방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이참석했고, NSC 사무차장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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