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장관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김씨를 납치한 단체는 처음부터 (김씨를) 살해할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 김씨 피살사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김씨의 피랍사실을 처음 알게 된 뒤 48시간동안 김씨를 납치한 테러단체가 어디에 있는, 어떤 단체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란 등 아랍 여러 나라의 외상들과 만나거나 전화통화해 몇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장관은 또 이라크내에는 이라크내 저항세력 뿐만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된, 실체와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조직이 많으며 이들 단체에 대해선 성직자들조차도 영향력 행사가 어렵다면서 지난번에 납치된 일본인의 경우 이라크내 저항세력인 무자헤딘이어서 성직자들을 통해 석방에 성공했으나, 이번에 김씨를 납치한 조직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장관은 피살된 김씨의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 원칙적으로 김씨가 일했던 가나무역과 유족들간에 해결할 문제지만 김씨의 경우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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