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시간을 투자하는 봉사가 참된 봉사”
“더 낮아져야 되는 직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라이온스 클럽의 정신입니다”
트라이 베이 융자 대표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강(한국명 강덕상)씨가 지난 20일 서니베일 포시즌 호텔에서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의 제 3대 회장으로 피선되어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 시작 전 강회장을 만나 1년간 이 클럽의 주요역점사업과 사회 봉사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 현재 클럽의 회원은?
▷ 지난 2002년 클럽 조직당시 조직멤버(Charter Member)가 38명이었다. 그러나 클럽의 정신과 맞지 않는 회원들이 탈퇴하고 지난해 47명이 새롭게 출발했다. 현재 회원은 56명.
▲ 라이온스 클럽에 대해 설명해 달라.
▷ 1917년 시카고에서 창립된 라이온스 클럽은 세계 193개국, 4만 4,500개의 클럽에 140만명이 ‘사회에 봉사하자’는 모토로 활동을 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도 라이온스 클럽이 20여개가 활동하고 있다. 이 클럽은 헬렌 켈러 여사의 참여후 시력, 실명 등 ‘눈’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은 어떻게 조직되었나?
▷ 라이온스 클럽은 24명의 회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샌프란시스코 한미라이온스 클럽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02년 설립되었다.
▲ 라이온스 클럽의 주요 사업은?
▷ 크게 보면 6개의 사업으로 압축이 된다. 첫째, 매년 산타클라라 시 경찰국과 소방국에서 1명씩의 우수 국원을 뽑아 시상하고 경찰국과 소방국의 각종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위해 500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둘째, 1년에 3번씩 산호세 시티 팀(City Team)에서 무숙자를 위해 식사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행사에는 클럽의 자녀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셋째, 서니베일의 콜드 웨더 쉘터(Cold Weather Shelter)에서 무숙자에게 식사봉사를 한다. 넷째 매년 4월 고교생 대상 웅변대회를 개최한다. 다섯째 밀알선교단에 봉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금과 봉사를 하고 있다. 여섯째 회원들을 위해 1년에 5번 정도의 교양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 회장이 되어 다른 점이 있는지?
▷ 클럽 창립 당시 총무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제 1부회장을 맡아 봉사했다. 회장이라는 직책은 더 낮아져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회원들보다 더 열심히 사회에 봉사하겠다.
▲ 끝으로 산호세 지역 한인들의 봉사문화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은?
▷ 한국라이온스 클럽과 다른 점이 있다면 기부금을 내는 것보다 자신의 시간과 몸을 투자해서 봉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힐 때 실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생각한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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