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지원·테러국 명단삭제등 제안
북한은 25일 미국이 ▲200만kw 에너지 지원참여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경제제재와 봉쇄 해제 등의 보상방안을 받아들이면 핵무기 관련 모든 시설물과 재처리 결과물을 포함한 핵동결에 들어갈 것이며 여건이 되면 폐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미국이 다른 참가국과 함께 에너지 지원에 실질적으로 동참한다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경제제재 봉쇄 해제 요구에서 신축성을 보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학봉 6자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15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동결에는 또한 핵무기를 더 만들지도 이전하지도, 시험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우리의 최종목표라는 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밝히면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행동으로 포기하면 모든 핵무기 관련 계획을 투명성 있게 포기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요구를 철회하고 우리의 보상요구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핵동결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현 대변인은 “동결시점은 그 대가가 지불되는 때이며 검증방법은 ‘동결 대보상’안이 합의되는데 따라 6자 틀거리 내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동결에는 그에 상응한 보상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며 동결은 보상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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