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씨’(Monsieur Ibrahim)
1960년대 초 파리의 서민들과 창녀들이 섞여 사는 지역. 고독한 유대계 소년 모모의 유일한 친구들은 자기를 다정하게 대해 주는 창녀들. 모모는 매일 같이 나이 먹은 무슬림 이브라힘이 주인인 구멍가게에 들러 찬거리들을 사는데 과묵한 이브라힘은 모모를 눈여겨본다.
모모와 단 둘이 살던 아버지가 가출하면서 모모와 이브라힘은 부자지간의 관계를 맺으면서 둘의 삶을 영원히 변화시킬 긴 여로에 오른다. 샤리프(‘의사 지바고’)의 연기가 뛰어난 감동적인 작품.
R. Columbia. 25달러. VHS도 출시
‘비밀의 창’(Secret Window)
아내와 헤어진 뒤 산 속 호숫가 별장서 두문불출하는 작가(자니 뎁) 앞에 어느 날 미시시피의 촌사람이 나타나 작가의 글이 자기 글을 표절한 것이라며 정정하라고 요구한다. 작가가 이를 거절하자 작가의 개를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스티븐 킹의 단편이 원작인 사이코 스릴러. PG-13. 29달러. VHS도 출시. Columbia.
‘불타는 안장’(Blazing Saddles·1974)
멜 브룩스 감독의 빅 히트작 웨스턴 풍자코미디로 배꼽 빠지게 우습고 재미있다. 개봉 30주년 특집판. 덩지 큰 악한과 마를렌 디틀릭 닮은 술집 여가수와 머리가 약간 모자라는 정치인 그리고 머리가 약간 돈 건맨이 있는 서부의 한 마을을 평정하기 위해 흑인 보안관(크리본 리틀)이 도착한다.
논리를 완전히 무시한 농담 투성이의 미친 듯한 코미디로 방귀소리와 냄새가 요란하다. 멜 브룩스, 마들렌 칸, 진 와일더 공연. PG-13. 20달러. 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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