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미녀’서 가슴곡선 노출… 제작진도 깜짝 놀라
‘샤워 신도 있다!‘
톱스타 김혜수의 파격적인 노출 변신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그 비밀이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지고 있다.
30일 개봉되는 영화 ‘얼굴없는 미녀’(감독 김인식ㆍ제작 아이필름)를 통해 처음으로 노출 연기에 도전한 김혜수가 남편 역할을 맡은 윤찬과 샤워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5일 “김혜수가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감독과 깊은 논의 끝에 촬영에 나섰는데,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여 제작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직전 김혜수는 노출 수위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촬영 자체를 못할 뻔했다.
하지만 문제의 샤워 장면이 내용 전개상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뜻 촬영에 응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더욱이 촬영 와중에 욕실의 거울 속으로 자신의 가슴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포즈를 연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모니터 화면으로 김혜수의 연기를 보다가 오히려 노출 수위를 보고 놀랐을 정도다.
김혜수는 영화 속에서 심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슬픔에 잠겨 욕조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도 전라의 노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이처럼 상반신 누드를 드러내는 장면까지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일에 싸였던 그녀의 노출 연기의 꺼풀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셈이다.
한 관계자는 “김혜수가 노출 연기 자체를 두려워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의 작품성보다 노출이 부각되는 게 부담스러울 뿐이다”고 귀띔했다.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강도높은 노출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노출 수위 또한 파격적이어서 영화 개봉과 함께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6월 김혜수 허벅지에 놓인 김태우의 손 위치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반려됐던 ‘얼굴없는 미녀’의 포스터가 5일 심의를 통과했다. 제작사측은 문제의 손 위치에 영화 제목 로고를 얹어 재심의를 신청했다.
제작사측은 “선정적인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혜수의 노출이 너무 부각된 탓에 사소한 부분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얼굴 없는 미녀’는 KBS 2TV ‘장희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김혜수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과거가 남긴 상처에 시달리던 여자(김혜수)와 그 여자의 사랑을 어루만지는 정신과 의사(김태우)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고품격 미스터리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hankook.co.krㆍ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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