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욘사마’ 일본 대공습…박용하 16일 방일
‘욘하짱’ 박용하가 2차 일본 공습에 나선다.
박용하는 16일 일본 도쿄로 출발, 5박6일간 머물며 현지 ‘공중파 빅3’로 통하는 NHK, 후지, 아사히 TV의 인기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로 잇따라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9월께 발매되는 2집 앨범의 ‘한?일 동시발매’를 일본측 레코드사인 포니캐넌과 매듭지을 계획이다. 지난 6월에 이은 2차 투어에 돌입하면서 박용하는 일본 팬들을 위한 ‘깜짝쇼’도 준비했다. 그는 후지TV의 인기 드라마인 ‘도쿄만경’에 카메오로 특별출연,KBS 2TV ‘겨울연가’에서 보여줬던 발군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우선 박용하가 출연하게 될 일본 TV 프로그램은 후지TV의 인기 버라이어티쇼인 ‘헤이헤이헤이’와 아사히TV의 가요순위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 등이다. NHK의 경우 박용하의 2차 일본 프로모션 투어를 밀착 취재,이달 말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박용하측은 일본 최고 권위의 J-POP 순위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 출연에 큰 의미를 두면서 “한국출신 가수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무대에 서는건 보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박용하는 ‘뮤직스테이션’에서 1집 음반 타이틀곡 ‘기별’을 비롯해 SBS ‘올인’의 주제가 ‘처음 그날처럼’ 등을 라이브로 열창한다.
드라마 출연 역시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후지TV에서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 ‘도쿄만경’에 박용하가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은 지난 10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통해 긴급보도로 전해졌다. 박용하는 오는 8월16일 방영되는 제7회에 출연하며 여주인공인 톱스타 나카마 유키에(24)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가 카메오로서 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나카마 유키에가 근무하는 출판사의 서울 지사에서 일본으로 출장 온 간부 역할이다.
일본 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도 마련돼 있다. 박용하는 17일 도쿄 중심가인 시부야의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NHK 라디오 공개 방송에 출연해 절정에 이른 ‘욘하짱’ 열풍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하측과 포니캐넌은 지난 6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서 1만2,000명의 인파를 모은 쇼케이스를 예로 들며 “거리에서 그 것도 도쿄 중심부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쇼케이스 이상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부야 경찰에 특별경호를 요청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하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 레코드사인 포니캐넌과 2집 음반의 한일동시발매를 심도있게 논의한다. 박용하의 한 측근은 이 문제에 대해 “계약금,인세,러닝개런티 등 금전적인 문제와 함께 일본내 활동 조건 등을 ‘재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매우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도쿄=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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