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정말 많은 국민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석방되면 한국에 꼭가보고 싶은데...
오는 27일 석방을 앞둔 로버트 김(64.김채곤)은 13일 불과 2주일후면 사실상의 가택 수감 상태에서 풀려날 예정이면서도 불안한 듯 맘을 놓지 못하는 듯했다.
로버트 김은 자신의 후원회가 내달 20일 한국 방문을 추진중인데 대해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내 뜻대로 되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지난달 1일 8년의 수감 생활에서 벗어나 미 버지니아주 애쉬번 자택에 돌아온 뒤에도 2주일에 한번씩 불시에 찾아 오는 보호 관찰관으로 부터 이러저러한 제한 조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받는다고 한다.
낼 모레 정도면 보호 관찰관이 올 때가 됐는데 27일 석방때 언제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물어봐야겠어요.
그의 관찰관은 27일부터 시작되는 3년의 보호관찰 기간에 준수해야 할 지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석방이 되더라도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며 침울해 했다.
로버트 김은 집에 도착한 후 지금까지 ‘전자 발찌’를 차고 있으며, 아침 저녁 1시간씩 부인 장명희씨(61)와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과 일요일 교회에 예배를 보는 정도의 자유는 누리고 있으나
그 외에 언론과의 접촉 등은 ‘제한 조치’에 걸려 삼가고 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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