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황금율’(Golden Rule)이라고 불리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마태복음 7:12의 말씀입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중요한 몇 가지를 깨닫게 하여 줍니다. 첫째는,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 속에서 산다는 것이요, 둘째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하여서는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가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고, 셋째는, 그 깨달은 대로 내가 먼저 시작하여야 나도 거기에 걸 맞는 대우를 받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버드대의 필독서에 오른 ‘The Winning Attitude’의 저자이면서 신실한 목사로, 현 시대에 영향 력있는 리더십의 대가로 인정받는 존 맥스웰은 그의 저서 ‘Be a people person’이란 책에서 내가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가에 대하여 5가지로 정리하였는데 동감이 가서 소개합니다.
1.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 2.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 3.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용서해 주기를 바란다. 4.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들어 주기를 바란다. 5.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말입니다. 성경은 이런 것들을 네가 원하면 네가 먼저 시작하라고 말씀합니다. 목회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납니다. 어떤 행동을 하는가하는 기준을 놓고 보면 대개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뉘는 것을 봅니다.
첫째 종류의 사람은 제가 이름 짓기를 ‘건드려 주세요’형의 사람입니다. 이 분들의 행동은 항상 저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대했느냐 따라 정립됩니다. 나에게 좀 기분 나쁘게 대하였다고 생각하면 나도 똑같이 기분 나쁘게 대합니다. 나에게 잘해준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지 해 주려고 합니다. 상대의 태도에 따라 반응을 보이는 수동적이고, 반사적인 형태의 사람들입니다.
또 다른 종류는 ‘건드려 드릴께요’형의 사람입니다. 항상 자신이 먼저 시작을 합니다.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활력을 넣어 주려고 격려의 말을 던집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도 먼저 찾아가 용서하여 주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먼저 시작하라고 합니다. 황금율은 네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네가 먼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라고 하십니다.
한국의 문화는 절대 먼저 나서지 않습니다. 하는 것 보아서, 못하면 매섭게 혼내주고 잘하면 나도 좀 잘해주고, 소극적, 유보적, 방관적 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화는 미국에 살면서 좀 고쳐 가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격려하면서 상대방도 살리고, 그로 말미암아 나도 대접받는 ‘win/win’의 관계를 맺으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호성기 목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