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화원 출신, 진수테리로부터 커뮤니케이션 교육
“미국인들 앞에서 서해안의 섬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영어로 소개하고 나니 다들 가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김기영, LG CNS IT컨설턴트)
본국 LG 그룹의 연수원인 LG 인화원 교육생 25명이 베이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화학, 시트론, 생명과학, 전자, 텔레콤, 전선, 건설, CNS 등 각 계열사에서 뽑힌 인재들로 인화원에서 8주간 교육을 받고 2주 일정으로 북가주에 왔다.
이번 미국 연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AGC(Advanced Global Connections)를 운영하는 진수 테리씨가 지난해 본국으로 대덕단지 및 고려대 등에 초청되어 강사로 나섰을 때 LG 고위간부의 눈에 띄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목) 오후 6시부터 산호세 다운타운의 테크 뮤지엄(www.thetech.org) 에서는 이들 연수생과 베이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만나는 비즈니스 모임이 개최됐다.
영어만을 사용하는 이번 연수과정에 참여중인 정용우 씨(LG화학, 과장)는 “연수 과정중에 문화적 차이를 절감했다”며 “특히 비즈니스 리셉션 문화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정철씨(LG 전선, 인사팀 과장)는 “연수과정 이외에 숙제를 하려면 밤 12시나 되어야 잠을 잘 수 있었다”며 “시간이 짧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권상철씨(LG화학, 부장)는 “테리씨의 라이노스 클럽에 참여해 미국인들이 얼마나 스피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지 알고 놀랐다”며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카를로스 A. 피구에라 산호세 히스패틱 상공회의소 회장과 모기지 매직의 더우 존스씨가 초청강사로 나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마술사이기도 한 더우 존스씨는 우선 손수건과 계란으로 하는 마술을 선보이며 “언어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필요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ommunication across Cultures’를 주제로 강연한 존스씨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중요한 점을 3가지로 꼽았다. 첫째 상대방을 좋아하게 만들 것, 둘째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 셋째 ‘Because’라는 단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비즈니스 영어에 있어 ‘Because’와 함께 ‘Please’, ‘Thanks’ 란 단어도 자주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 날 기조연설 이전 리셉션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연수생들이 테이블을 자주 이동하며 외국인 참석자들과 교분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참가자 중 한명은 “2주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외국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연수생들은 오는 7일(토) 2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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