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금방 해답이 나옵니다”
“My name is Sung Jin Park. What’s your name?”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오전에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지희식)에는 노인들의 영어수업이 한창이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는 지난 8월 2일부터 박성진(55)씨를 영어교사로 초빙하여 지역 노인들을 위해 영어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박씨는 그동안 영어강의를 했던 조중희씨의 후임자이다.
올해 4월 미국에 왔다는 박성진씨는 지난 1985년 은혜장로교회를 개척한 목회자 출신이다. 제일 알라메다 장로교회 및 샌프란시스코 제일한미 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해 베이 지역의 한인 동포들이 낯설지는 않다.
박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북쪽인 밀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영어강의를 위해 박씨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이른 새벽부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
노인봉사회의 영어강의에 대해 박씨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 봤지요. 그러던 중 제안이 와서 흔쾌히 승낙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영어수업은 노인들이 버스, 상점, 병원 등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회화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 첫날 박씨는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며 “이민생활의 필수항목인 영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씨는 미국에 오기 전 경성대학교 신학대학 학장 및 부산 임상목회 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레위기 주석(2001), 구약 입문(2000), 이스라엘 역사(1996) 등 신학 저서를 편찬하기도 했다.
▲강의시간: 매주 월-수,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장소: 2175 The Alameda Suite 112, San Jose, CA 95126
▲문의: 408 247 0605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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