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김호 순풍에 돛달고 출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정책변화 자극”
후원금 1만 4천여 달러 모아
“선거를 준비하면서 커뮤니티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욱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3명의 경쟁자와 산타클라라 시의원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본보 8월 10일자 참조> 갑 김(사진, 한국명 김갑훈)씨는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산타클라라 도시계획위원을 지낸 인물로 실리콘 밸리 아시아 민주당 협회(SVAPADC)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목) 저녁 산타클라라 고교 엘리슨 코이 교장 자택에서 열린 ‘갑 김(한국명 김갑훈) 후원의 밤’에 산타클라라 지역 각 커뮤니티의 중추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여해 서로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김씨는 이 날 연설에서 “산타클라라시는 전통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도시”라며
“이러한 커뮤니티의 대표자의 한사람이 아시안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쉽지 않은 자리였지만 도시계획위원에서 활동하면서 시와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선거캠페인은 이제 막 시작됐고 긴 여정”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후원행사에는 8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날 모인 후원금은 1만 4천여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각계인사들의 지지연설
이 날 사회를 맡은 선거운동본부의 셜리 리씨는 행사진행에 앞서 “다양한 인종들이 공존하는 산타클라라시에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사람이 절실하다”며 김씨를 지지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첫 지지연설을 맡은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선거는 김씨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유권자의 집을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 리 서니베일시의원은 “김씨는 SV 아시안 민주당 협회에서 활동이 대단하다”며 “산타클라라 시에서 아시아 최초의 시의원이 나오도록 여러분들이 적극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6.25 참전용사로 한국 커뮤니티에 낯익은 척 리드 산호세 시의원은 “정치는 팀스포츠”라며 “후보자 1명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커뮤니티 인사 대거 참여
이 날 행사는 한국, 아시아, 미 주류사회의 인사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피트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비롯하여 척 리드 산호세 시의원, 오토 리 서니베일 시의원, 론 델포조 산타클라라 카운티 대법원 판사, 벤 매너 필리핀 커뮤니티 센터 회장, 펄 챙 쿠퍼티노 학군 이사장 등 아시안 커뮤니티 및 미 주류사회에 쟁쟁한 거물급들이 참여했다. 한편 11월 선거에 캠벨 시의원에 출마하는 에반 로우씨와 마운틴 뷰 시의원에 출마하는 마가렛 아베-코가씨,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청 이사에 출마하는 트완 레씨도 참석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선거운동본부에서 활동하는 제임스 김, 애나 리씨를 비롯하여 산호세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과 소셜워커, 실리콘 밸리 상공회의소 택 장 회장, 한성갈비 문상기 사장, 한미은행 SV 황석필 지점장, 한국연예협회 샌프란시스코 지부 성지종 회장, 라이더스 그룹 박은주 회장 및 회원들이 참여했다.
▲행사 이모저모
▷김씨 후원행사에 넥타이 경매?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는 이 날 지지연설 직후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즉석경매에 부쳐 800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넥타이는 인도계 커뮤니티 리더인 프릿팔 스미스씨에게 돌아갔다.
▷터어번 쓴 인도계 참석 눈길
이 날 행사에는 터어번을 머리에 두른 인도 커뮤니티 리더들도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과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유호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