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시의원 및 카운티 교육청 등
유권자 투표 등록 마감 10월 18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11월 2일 선거를 앞두고 아시안계 출마자들이 ‘후원의 밤’ 및 ‘킥오프(kick-off)’를 통해 정계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본보 8월 17일자 참조>
한인들에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은 바로 한인 1.5세 갑 김씨. 김씨는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며 김씨가 당선될 경우 산타클라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이 된다. <본보 8월 14일자 참조>
아시안 민주당 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씨는 현재 산타클라라시의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캠벨시의원에 출마한 중국계 에반 로우씨도 지난달 26일(목) 캠벨 다운타운의 스톤 그리핀 아트 갤러리에서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킥오프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로우씨는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디안자 칼리지의 아시안 아메리칸 청소년 리더쉽 캠프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마이클 창 전 쿠퍼티노 시장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이 날 매튜 딘 전 캠벨 시장은 지지연설을 통해 “캠벨시 상공회의소 활동과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 및 신선한 아이디어가 로우씨의 시의원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캠벨시의원에는 현재 시의원인 도날드 R. 블러씨를 포함해 5명이 출마했다.
마운틴뷰시에서는 마가렛 에이브-코가씨가 출마했다. 일본계이며 팔로알토에서 출생한 코가씨는 하버드대학에서 정부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팔로알토로 돌아와 애나 에스후 하원의원의 지역담당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2002년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청 이사로 선출되어 서니베일, 마운틴뷰, 팔로 알토 학군의 교육기관들의 업무를 도왔다.
코가씨는 지난 29일(일) 마운틴뷰에서 킥오프 행사를 갖고 후원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시의원 이외에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청 이사직에 베트남계인 투완 레씨가 도전한다. 레씨는 지난 25일(수) 킥오프를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레씨는 어려서부터 청소년 문제 및 교육과 관련된 단체에서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실리콘 밸리 지역에 맞게 테크놀로지와 교육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레씨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피트 맥휴 수퍼바이저와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정책개발업무를 담당한 정책통이기도 하다.
한편 아시안계 선거캠페인 진영에서는 선거홍보에 앞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아시안들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 2일의 선거일에 앞선 10월 18일(월)이 바로 유권자 투표 등록 마감일이기 때문.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위해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도 한미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토)부터 이틀간 개최된 ‘2004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유권자 등록신청을 받기도 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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