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한인 교회들, 여름방학 청소년 특강 성과 커
형제교회‘트리’엔 한국 학생 등 190명 몰려
긴 여름방학 동안 한인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교회들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청소년들의 신앙교육 외에 대입 진학준비 등 일반 교육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 여름방학엔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변인복 목사), 온누리교회(담임 김제은 목사),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등 시애틀 지역 교회들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 탈선을 방지하고 학원 및 캠프 비용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형제교회가 실시한‘트리(TREE)’프로그램은 160명 정원을 마감한 후 30명이 대기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TREE는 Teaching·Reaching· Enriching· Education의 약자이다.
그 동안 적니 않은 한인교회들이 방과후나 여름방학 교실을 열고 SAT 준비반 등 대입 진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나 수강생이 많지 않아 중단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올해 형제교회의 4주간 TREE 프로그램은 전체 참가자의 30% 가량이 이 교회 교인이 아닐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20여명이 ESL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교회 교인인 백지현씨(영재 아카데미 원장)의 협조로 30여명의 강사가 투입된 이 프로그램에서 유치원~ 8학년생들은 오전 시간에 영어 및 수학을 공부했고, 오후엔 2시간씩 수영, 농구, 영화감상 등 특별활동을 했다. 특히 금요일엔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 등을 찾아 야외학습을 가졌다.
9학년 생 이상은 하루 3시간씩 SAT 시험준비를 했으며 SAT 모의고사도 치렀다.
수강료도 1~8학년은 395달러, SAT반은 480달러로 일반 학원이나 탁아소보다 싸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았다.
백지현 원장은“형제교회가 한인 청소년 교육차원에서 장소와 시설을 최대한도로 배려해 줘 많은 학생들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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