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 의료사고로 정신 및 신체 부자유자가 되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한인 가정을 위해 뉴저지의 한 봉사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뉴저지 여성상담교육센터(소장 배임순)는 본보를 통해 하헌우(9월 2일 A4면)씨 가족의 딱한 사정을 접한 뒤 하씨 가족을 위해 기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배임순 소장은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버지가 장애인이 돼 버린 하씨 가족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특히 뉴저지 일원의 한인 단체들과 교계가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하헌우씨는 지난해 7월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몸과 마음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는 장애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하씨의 부인 제향씨는 남편의 수반을 위해 일을 그만둔 상태이며 아들(17세)과 딸(11세)의 교육비는 물론, 당장 렌트비가 없어 다음달부터 거주지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있다.
한편 뉴저지 여성상담교육센터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던 배임순씨가 자비를 들여 지난 2002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가정 폭행으로 시달리거나 안식처가 없는 여성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씨 가족을 돕길 원하는 한인이나 단체는 여성상담교육센터로 수표(Pay order of ‘WCEC’, 메모란에 ‘하헌우씨 가족 성금’)를 보내면 된다. 주소 및 문의; 402 Main St. #207, Metuchen, N.J. 08840. 732-452-9699.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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