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뉴욕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통근자들의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8일 오전 마비됐던 지하철 서비스 및 일부 도로 통제가 해제되고 있으나 복구 속도가 느려 운전자 및 승객들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둬야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시 5개 보로 및 롱아일랜드 지역에는 8일 평균 3인치의 폭우가 내려 도로 및 지하철이 침수돼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 서비스가 일정 구간 끊겨 출근 시간에 교통 대란이 발생했다.
지하철의 경우 폭우로 인한 침수로 브루클린∼맨하탄∼퀸즈을 연결하는 지하철 W, N 서비스가 마비돼 브루클린 지역에서 맨하탄 또는 퀸즈로 출근하는 승객 전원이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맨하탄과 브루클린 주요 환승역이 침수돼 맨하
탄∼브루클린∼브롱스(1, 2, 3, 9& 4, 5, 6&B, D&A,C), 맨하탄∼퀸즈(E, F, R, V)를 연결하는 지하철 서비스가 대부분 마비되거나 지연돼 출근이 최고 3시간 늦어지기도 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권모(32)씨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로 출근하는데 보통 1시간10분이 소요되나 오늘은 3시간 이상 걸렸으며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야 했다고 말했다.
뉴저지 트랜짓과 LIRR은 8일 오전 내내 운행이 지연됐으나 서비스가 복구됐으며 뉴저지와 맨하탄을 오가는 버스 서비스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 지연됐다.
퀸즈지역 역시 폭우로 LIE, 그랜드 센트럴 등 고속도로 일부구간이 침수돼 운전자들이 1시간 이상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유니온 턴파이크를 이용해 출근하는 길에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3마일을 움직이는 데 1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폭우로 인한 도로사정 및 대중교통 서비스 지연 사항은 뉴욕시 핫라인 311을 이용해 알 수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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